소금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귀한 것’ 그 자체이자 권력 및 부의 상징, 통치 수단의 의미를 가져왔다. 소금 중에서도 하늘이 내리는 소금이라 하여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천일염은 정제염에 비해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고 미네랄은 3~5배 높게 함유되어 새로운 미네랄의 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천일염은 우리의 전통 발효 음식인 김치와 장류, 젓갈의 맛을 내는 특별한 재료이며, 보습, 염증제거 효과 등이 있어 미용재료로 사용 되고, 잇몸이나 목의 통증을 없애고 상처를 살균하는 등 약으로도 활용된다. 최근에는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문화자원으로 부각되면서 갯벌 염전이 문화역사 마을로 개발되고 있다.

  우리의 우수한 자원, 천일염의 산업적 발전을 위해서는,

(1) ‘식품’으로서 천일염을 관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 천일염의 우수성을 객관화하고 건강기능성, 각종 질병 치유 효과 등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3) 천일염의 다양한 용도를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갯벌 염전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보존·개발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며,

(4)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천일염 사업 전반에 걸친 구조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우리의 우수 갯벌자원과 자죽염 등 전통 가공법을 통한 차별화를 통해 우리 천일염의 명품 이미지를 구축하여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