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방송 "아빠 어디가"에서 김천 자두 농장이 나오는걸 보고

참 맛있게 생겻다 싶어 인터넷을 검색하니 서호농장 이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두 최상품 5kg(39.000원)과 포도 5kg (34.000원)을 주문 했어요.

그런데 물건을 받고 보니 자두는 내가 서호농장 홈페이지 에서 보고 주문한 자두가 아니고

피자두 라는것이 왔어요.

그리고 금방 따서 보낸다고 하더니 이건 따놓은지 얼마나 된건지 썩고 벌레먹고 찌글찌글 하고...

5kg 한박스에 43개 들었더군요.

그런데 그중에 17개가 썩고 벌레먹고 시들어서 쭈글쭈글 한것까지 치면 거의 절반이상이 그러네요.

그리고 포도는 알은 작지만 겉에서 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뒀는데

나중에 냉장고에 넣으려고 꺼내보니 밑바닦 쪽으론 다 터져서 물이 흐르는데 그건 배송 문제라 생각하고 말을 안했어요.

농장에다 직거래 할때는 시중보다 좀 비싸더라도 싱싱하고 좋은 걸  먹자고 하는건데

이렇게 형편없는 상품을 최상품 이라고 보낼수 있는건가요?

동네 과일 가게에서 사도 그보다 싸고 상품도 더 좋아요.

서호농장에 전화를 해도 안받길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고

물건의 상태를 글로 남겼더니 한참후에 전화가 와서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더라구요.

그래서 반품하고 환불 해달랬더니 생물이라서 반품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걸 어떻게 먹으라고 하는냐고 따졌더니 소비자 고발센터에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일로 사진 보내달라기에 두번이나 보내고 보낸지 한참 됐는데도 안보길래 전화 메시지로도 보냈는데

아무 소식도 없고 농장 홈페이지에도 안들어 오는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보면 썩어서 상품 가치도 없는 걸 보냈다고 환불해달라는 글이 많이 있더라구요.

주문한지 며칠 지났는데 배송도 않되고 전화도 않받는 다는 항의 글도 많구요.

김천 자두 먹어보려다가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고나니 다시는 김천쪽 농산물은 사먹고 싶은 생각이 없군요.

서호농장 같은 그런 비양심적인 사람들 때문에 다른 농가들도 싸잡아서 욕먹고

김천쪽 과일 이나 다른 농산물들도 신뢰 할수 없을것 같아요.

각 지역에 농산물을 (제주 귤.충청도 감자,콩.사과.강원도에 곰취랑 봄 나물들 부산에 토마토)그외 기타 등등

몇년째 직거래로 먹고 있지만 이런일은 단 한번도 없었지요.

첫거래에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정말 실망스럽고 다시는 그곳에서 나는 농산물 사먹지 말자고 합니다,